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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하나. 사랑.

저같은 캐이스가 흔한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사랑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저는 가족들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고, 돼지바를 사랑하고
일욜날의 늦잠을 사랑하고, 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한줄기 줄기바람을 사랑하고
펌킨 킹을 사랑하고, 조니뎁을 사랑하고, 튀김을 사랑하지만.

                               사랑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뭐, 연애를 해본적이 없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 억울한 일이지만, 그 흔한 짝사랑도
한번 못해보고, 고백한번도 못받아 봤다면, 글쎄, 상당히 슬픈일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나흘전이었을 겁니다. 이문세씨가 진행하시는 라디오 오프닝 멘트
'사랑하지 않는건 죄이다' 한 드라마에서 나온 대하라고 하더군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크게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느낌이요.


그냥 농담으로 솔로부대다, 뭐다 하면서 연인들만 보면 각혈을 한다고 말하지만.
진실은 연인들이 부럽다는거고, 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슴가가 따땃~해 지면서도
공허해 진다는 거죠. 말이 안되는거 같지만, 텅빈 온기가 느껴집니다.


삶이 힘들고 유해한 화학 합성물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기에 웰빙이란 단어가 많이 씌이듯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보기 힘들기에 사랑노래와 멜로영화가 인기를 끈다고 애써 자위해 보지만,
그건 자기 합리화에 지나지 않는것 같더군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은 인스턴트 로맨스 드라마에서 느낄수 없는, 뭔가 강력한 오오라가
뿜어져 나오는게 눈에 보일 정도니까. 뭔기 이해할수 없는 강력하고 범접할 수 없는
오오라가 말입니다.


비도 오고, 안듯던 사랑노래와 사랑영화를 본데다가, 주변 블로거들의 연애행각에 깔려서
압사당할 처지에 놓인 포션의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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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Above all things, I believe in Love. Love is like Oxygen, 어디서 나온 대살까요?

by 마이너힐링포션 | 2006/07/28 16:07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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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삽질인생 at 2006/07/30 23:57

제목 : 스물 하나, 사랑.
스물 하나. 사랑. 마이너힐링포션님 댁으로 트랙백합니다. 그러니까 벌써 어제군요. 어제 같이 일하시는 분 두 분과 술 마시며 나온 이야기가 사랑이야기였어요. 두분 다 저보다 두세살씩 연상이시고, 유경험자들이시죠. (다경험자시기도 하시더군요;) 알고 지낸지 일주일정도 된사람들끼리 뭐 할말이 있겠어요. 그냥&nbs......more

Commented by 밤의여왕 at 2006/07/28 16:20
한 드라마에서 나온 대하라고 하더군요.... 맛있겠다!!! 이게 아니고;;

주변 블로거들의 연애행각에 깔려서 압사당할;;;
죄송합니다 그 주변 블로거 중 하나가 저로군요;;; ;ㅁ;
Commented by Lane at 2006/07/28 16:24
그 주변 블로그 중의 한 명이 저... 는 아니겠지...요?
뭐 연애하고 결혼생활은 다른거니까. 흠흠...
Commented by siahwid at 2006/07/28 17:40
연얘는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 사람들이 다들 결혼하는 걸로 볼때 힐포님도 좋은짝을
만나실수 있는 겁니다:)
Commented by 마이너힐링포션 at 2006/07/28 18:41
허허, 그저 행복하게 사세요. 쿨럭. //밤의여왕

(단호하게)맞습니다. 다르지 않아요! //Lane

ㅠ..ㅠ 사랑하지 않고도 결혼은 할 수 있지요. 슬프게도 말입니다. //siahwid
Commented by lite at 2006/07/28 19:49
자자 연애따위 필요없습니다. 술독에 빠져 죽어버립시다?
Commented by reflection at 2006/07/28 21:10
'죄'라고 까지 하는건 좀 재수없네요, 당췌 저거들이 뭔데 저거 기준으로 남이 사는걸 옳으니 틀렸니 하는건지. 남들에 대해 당췌 얼마나 알길레.
그건 그렇고. 짝사랑도 해본적이 없으시다니; 그래도 뭐 님 말하는걸 봐선 문제될만한건 아닌것 같네요. 사랑하면... 좋긴 합니다.-_- (지금 하고 있다는건 아니고;;)
참, 답은 물랑루즈. 상품 뭐 없나요?
Commented by 마이너힐링포션 at 2006/07/28 21:57
것 좋군요. 근대 연애는 하고 죽어야죠 ㅎㅎ //lite

저도 잠시 감상적이 되서 쓸데없는 드라마대사에 현혹됬군요... 참고로 상품은 제 누드사진과 19금 야오이물중 하나를 고르심.... (퍽.) //reflection
Commented by R사부 at 2006/07/28 22:09
저도 인생 24년 살면서 누구 좋아한다는 것을 모르다가 이번에 연애라는 것을 해본거에요.
어쩐지 죄송하긴 합니다만;;
아무튼..;; 연애포스팅은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마이너힐링포션 at 2006/07/29 02:10
자제라뇨. 바람직한 삶의 자셉니다. 단지 제가 운이없는거 뿐이지.... 계속 연애관련 포스팅을 하세요. 저는 옆에서 대리만족이라도... 쿨럭... //싸부
Commented by 파란양 at 2006/07/29 02:44
뭐,연애가 좋을때도 있지만 삶에 방해일때도 있다고 생각하는 양으로써는
경우에 따라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만.. OTL

가끔은 허전하고 외로운건 아직 짐승이 덜되어서 그런건지도.. -_-;;
Commented by 피쉬 at 2006/07/29 09:39
저랑 사정이 비슷하시군요 동지입니다 ㅎㄴㅎ
Commented by Duvet at 2006/07/29 17:53
오잉 , 안냐세요 링크님 데려가도 뭐라하진 않으실거죠? ㅋ
Commented by 베르나데트 at 2006/07/29 22:05
저도 그래요. 속으로는 가슴 뜨거운 사랑같은거야 해보고싶지만 (ㅡㅡ;;) 실제로는 그렇게 되본적이 한번도 없다지요.
Commented by SEGAKUN at 2006/07/30 07:59
남의 사랑이야기보고 있는건 어떻게 보면 고문이죠...먼산
Commented by 마이너힐링포션 at 2006/07/30 16:11
저는 이미 허전하고 외로운 짐승이라서 말입니다.... 흑 //파란양

똥무! 반갑군요. ㅎㅎ //피쉬

링크님들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맘에 드시는 만큼 가져가세요.^^ //Duvet

어려워요 어려워... 쩝 //베르나데트

그런데 가끔씩 그 고문을 당하면서 즐기고 있는 저를 보면... 하악. //세가
Commented by 숀_Shawn at 2006/08/01 09:54

왜 자꾸 이런 포스팅이....흑흑 (한강물에 투신할까...)
Commented by 마이너힐링포션 at 2006/08/01 12:38
같이 갈깝쇼? ㅎ //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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