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6월 27일
쥐의 앞니. 나무의 필요성

쥐를 비롯한 설치류는 평생에 걸쳐서 이가 자라나지요.
뭐, 그렇다면야 이가 다 닳아도 새로 나니까 걱정할 것도 없고 좋겠다~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피곤한 현상입니다.
이를 제때 갈아서 닳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면, 쉼없이 자라는 이는
입 천정을 뚥고 나오거든요.
쥐는 살기 위해서 쉼없이 뭔가를 쏠아야 하는 겁니다. 자신이 발전시킨 생존
매커니즘인 '쉬지않고 평생에 걸쳐서 자라는 이'에 의해서 자멸하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가끔씩 인간이란 것들은 처음엔 저 자신들이 먹고 살기위해서 발전시킨 자신의 매커니즘
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엔 입천장이 꿰뚫리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곤 합니다.
게다가 더욱 슬픈건 그러한 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혹은 부럽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죠.
쯥, 첨부터 그런 불편한 진화는 이룩하지 않는편이 쥐에게나, 사람에게나 이로울지도
모를 겁니다.
덧1. 위에있는 사진은 한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생쥐의 구강사진을 색 반전해서 올린겁니다.
# by | 2006/06/27 01:35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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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 저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발전한다는 사고방식을 거부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러한 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 정말 정확하게
집어내셨군요.... 제 주변에도 그럼 사람이 있죠(한숨...)
재밌는 글을 잘 쓰시네요. 저도 링크해가도 되겠죠?
검내 무섭게 생겼네.
싸부// 하핫, 생각만큼 제 생각을 표현하기가 어렵군요. 그래도 잘 읽어 주셨다니 감사.^
베르나데트// ^^ 앞으로 자주 뵙죠.
Lane// 그냥 이가 길게 자란 생쥐의 사진을 색 반전 시킨 겁니다. 저도 만들어 놓고 흠칫 =ㅁ=;;
러블리삐야// 토끼도 그런가요? 킁